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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Ki Woong (b. 1985 -)

배우겸 작가 박기웅은 전통적인 악당의 개념을 재해석한다. 악당을 단순히 주인공에 반(反)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만의 목표와 비전을 가진 인물로서 바라보며 편견으로 인해 고착화된 이미지를 탈바꿈한다. 《Montage》시리즈는 핸드페인팅 기법을 사용해 작품마다 섬세한 감정선과 터치를 그대로 담아낸다. 초기에는 캔버스에 조색을 마친 후 작업을 진행했으나, 점차 캔버스 위에서 직접 조색하며 물감의 건조 속도를 조절해 작가의 해석을 작품에 깊이 반영한다. 연작《Dissolve》는 녹색 글레이징 기법을 통해 작품에 역동성을 부여하며, 다양한 투명도와 색온도를 활용해 입체적인 질감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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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악당들의 뒷모습… 박기웅이 그려낸 ‘몽타쥬’

악역이 등장하지 않는 영화나 드라마가 있을까? 미디어 속 대부분의 악당은 재미와 긴장감을 형성하며 극의 전개를 돕고 후반부에는 주인공에게 자리를 양보하며 사라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7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열리는 작가 박기웅(39) 개인전 ‘몽타쥬: 모든 동화에는 근사한 악당이 필요해’는 일명 ‘빌런’으로 불리는 캐릭터의 이면을 조명하며 관람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박기웅이 전시장으로 불러낸 악당… 개인전 ‘몽타쥬’ 개막

어디선가 본 얼굴이 시선을 끈다. 작품 앞에 선 관람객은 기억을 더듬으며 과거에 마주쳤던 많은 미디어 속 캐릭터를 떠올리게 된다. 캔버스에 그려진 인물은 주인공에 가려져 서사 뒤로 사라졌던 악당이다. 작가 박기웅은 만화영화 속 ‘빌런’을 재조명하고 자신만의 해석을 담아 작품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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