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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 Taeim (b. 1973 -)
하태임은 양친 하인두 화백과 류민자 화백의 영향으로 미술이 일상인 환경에서 성장했다.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부모님의 작업과는 구별되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캔버스에 펼치고자 힘썼다. 그 노력의 결과로 컬러밴드 작업 《Un Passage》연작을 완성해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이는 동시대 미술애호가에게 사랑받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매끄럽게 바탕색을 칠한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곡면의 색띠를 여러 번 덧칠해 표현한 작품으로, 컬러에 따른 작가의 메시지와 감상이 담겨 있다. 화폭을 채운 곡면의 색띠는 리듬감과 운율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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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고도 다른 두 작가 하인두·하태임, “그래서 우리는 아빠와 딸입니다”
“돌아가셨을 당시에는 정작 깊이 애도를 할 여유도, 하는 방법도 몰랐던 것 같다. 그러나 그리움이란 살면서 더욱더 커지는 법이더라.” 이번 전시가 기획된 배경에는 아버지를 향한 애정과 그리움, 경애심이 있다. 가족전은 가졌어도 지금껏 아버지와 단둘이 함께한 부녀전은 없었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작품으로 재회한 부녀… 하인두·하태임展 ‘잊다, 잇다, 있다’ 개막
33년 걸렸다. 1989년 작고한 하인두 화백이 딸 하태임 작가와 재회하기까지의 시간이다. 하인두·하태임 부녀가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최조의 전시 ‘잊다, 잇다, 있다’가 20일 서울 중구 아트조선스페이스(ART CHOSUN SPACE)에서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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